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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코칭할 때 고객이 자주 하는 오해 3가지 – 트레이너가 꼭 짚어줘야 할 핵심 포인트

by memo00402 2025. 8. 2.

1. 식단에 대한 ‘잘못된 상식’은 고객의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저는 트레이너로 일하면서 수없이 많은 고객들과 식단 상담을 진행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느꼈던 부분은 “운동보다 식단이 어렵다”는 고객의 고정관념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은 따라갈 수 있어도, 식단은 자신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식단 코칭을 시작해보면,
대부분의 문제는 ‘식단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잘못된 정보와 오해 때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은 인터넷에서 본 단편적인 다이어트 정보,
지인의 경험담, 또는 유튜브에서 본 극단적인 방법들을 그대로 믿고
그 기준으로 트레이너의 식단 코칭을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상담할 때마다 잘못된 상식을 하나씩 바로잡는 과정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식단 코칭 초기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오해 3가지를 먼저 짚어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제가 자주 듣는 질문과 오해들을 정리하고,
트레이너 입장에서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지 공유하겠습니다.


2. 오해 ① “탄수화물은 무조건 줄여야 살이 빠진다”

고객 대부분이 처음 식단 조언을 받을 때,
“그럼 밥은 끊어야 하나요?”, “탄수화물은 무조건 줄여야겠네요”라고 말합니다.
이 말에는 “탄수화물 = 살찌는 주범”이라는 오해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상담 시 탄수화물의 역할부터 먼저 설명합니다.
탄수화물은 단순히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근육 합성과 회복을 도와주는 역할도 함께합니다.

특히 운동하는 고객에게는 일정량의 탄수화물이 있어야

  • 근육 손실 없이 체중 감량이 가능하고
  • 운동 퍼포먼스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 트레이너의 설명 전략:

“탄수화물을 줄이면 처음엔 체중이 빠져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수분과 글리코겐이 빠진 것이고,
실제로 지방이 빠진 건 아닙니다.
오히려 탄수화물을 너무 줄이면 근육이 빠지고 기초대사량도 떨어져서
감량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요.”

이렇게 설명하면 고객은 단순히 '줄이기'가 아니라
균형 잡힌 조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됩니다.


3. 오해 ② “단백질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

단백질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많이 먹을수록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고객 중 일부는 운동 시작과 동시에 단백질 보충제, 닭가슴살, 계란을 하루 종일 챙겨 먹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고객에게 먼저 ‘적정량’의 개념을 알려줍니다.
단백질은 근육 회복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남은 단백질은 지방으로 전환되어 오히려 체지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이 적거나 운동량이 많지 않은 분들이
무리하게 단백질을 챙기는 경우,
오히려 위장 트러블이나 식사 스트레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트레이너의 설명 전략:

“단백질은 몸무게 1kg당 1.2-1.6g 정도가 적당해요.
하루에 60-100g 사이면 충분하고,
그 이상은 몸에서 흡수되지 않거나 **지방으로 저장될 수 있습니다.
균형 있게, 식사 위주로 챙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고객에게 단백질 ‘양’이 아니라 흡수율과 식사 균형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오해 ③ “하루 1~2끼만 먹으면 빨리 빠진다”

가장 위험한 오해 중 하나는
“적게 먹으면 빨리 빠진다”, 또는
**“하루 1끼로 버티면 살이 잘 빠진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 항상
“단기적으로는 맞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실패 확률이 더 높습니다”라고 답변합니다.

식사를 줄이면 칼로리 섭취가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초기 체중은 빠르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고, 포만감 조절 호르몬이 교란되면서
이후 폭식, 요요 현상, 근육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트레이너의 설명 전략:

“1일 1식은 일시적인 체중 감량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운동과 병행하기에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지속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3끼 중 1~2끼만 조절하는 ‘균형적 식사’가 훨씬 효과적이에요.”

저는 실제로 하루 3끼를 유지하되,

  • 탄수화물 비율
  • 간식의 위치
  • 마지막 식사 시간
    을 조절하면서 고객들이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례를 자주 공유합니다.

결론 – 식단 코칭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식 전환’입니다

저는 트레이너로서 느끼는 가장 큰 보람 중 하나가
고객의 식습관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운동을 통해 몸이 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식단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집니다.

트레이너는 고객에게 단순히 “이렇게 드세요”라고 지시하는 역할이 아니라,
왜 그런 방식이 필요한지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처음 식단 코칭을 시작할 때는

  • 탄수화물은 줄이기만 하면 되는지
  • 단백질은 많을수록 좋은지
  • 적게 먹는 게 최고인지
    이런 질문과 오해들이 쏟아집니다.

이때마다 저는 사실 기반의 설명 + 경험 기반의 사례
고객의 불안을 줄이고 식습관을 하나씩 바꾸는 데 집중합니다.
그 과정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신뢰도 높아지고,
고객 만족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요약

오해트레이너의 설명 전략
탄수화물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 에너지 + 근육 회복에 필요함 강조
단백질은 많을수록 좋다 흡수율, 적정량 기준 설명
적게 먹을수록 빨리 빠진다 기초대사량 하락, 요요 위험 강조